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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 게임까지 제작

▲사진=루이 비통 홈페이지 사진 캡처.

|4일 모바일 게임 ‘루이: 더 게임’ 공개, 메타버스 시장 개척 의지 밝혀|

|‘NFT’ 기반 게임 출시, 잠재적 소비자 ‘MZ세대’ 위해 게임 시장 공략|

창립자 탄생 200주년 기념 루이 200’(Louis 200) 프로젝트 공개

쇼윈도 프로젝트, 소설 등 선보여다양한 방식의 창립자 유산 조명

[페스티벌이코노미=왕성식 기자] 세계 최대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 비통(Louis Vuitton)이 새로운 게임을 제작, 공개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 비통은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한 토근)를 기반으로 한 루이 비통의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루이: 더 게임’(Louis : The Game)을 출시한다. 유저들은 오는 4일부터 애플 및 안드로이드 기기로 이용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우선 창립자의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루이: 더 게임’은 루이 비통의 마스코트 비비엔(Vivienne)이 창립자 탄생 200주년을 상징하는 200개의 초를 수집하기 위해 전세계 7개 지역을 모험하는 여정을 담았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루이 비통의 브랜드 마스코트인 비비엔이 되어 퀘스트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게임 속 각 퀘스트마다 브랜드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를 확인할 수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NFT 형태의 수집 가능한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다.

루이 비통은 잠재적 소비자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공략한 NFT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세계)를 이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9년 9월 루이비통은 라이엇게임즈와 손잡고 게임 ‘LoL’(리그 오브 레전드) 버추얼 의상을 개발했다. 당시 제작된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총 47종의 한정판 아이템은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출시된 지 1시간도 안 돼 매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루이 비통에서 선보인 게임 역시 디지털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대의 주된 놀이문화인 게임은 명품 브랜드들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장소이며 젊은층의 주된 놀이문화인 게임을 통해 명품 브랜드가 가진 낡은 이미지를 젊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로 변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백화점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이 한계에 봉착한 만큼 게임 등 메타버스 플랫폼을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게임업계 입장에서도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이 게임의 이미지를 고급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게임을 아이들의 놀이로만 바라보는 시선들이 강했지만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의 고급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어느 국가에서나 통하는 글로벌 인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

루이 비통에서 이번에 선보인 게임은 회사 창립자인 ‘루이 비통’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루이 200’(Louis 200) 프로젝트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다. 올 하반기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쇼윈도 아트, 소설 및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창립자의 유산을 조명할 예정이다.

19세기 후반부터 쇼윈도 아트를 지속해온 루이비통의 전통에 이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200명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쇼윈도도 선보인다. 회화, 비디오, 공연, 조각,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사진, 글, 음향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장인정신, 독창성 등 루이 비통의 유산을 각 아티스트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쇼윈도 프로젝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루이 비통 스토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뉴욕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알렉스 카츠(Alex Katz)가 완성한 세 폭의 대규모 루이 비통 초상화, 루이 비통의 삶을 다룬 프랑스 작가 카롤린 봉그랑(Caroline Bongrand)의 소설 역시 하반기 중 만나볼 수 있다. 루이 비통 개인의 발자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루이를 찾아서’도 스트리밍 플랫폼(Streaming Platform)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루이 비통 회장 겸 CEO인 마이클 버크(Michael Burke)는 “창립자 루이 비통의 선구자적이며 혁신적인 정신은 곧 루이 비통의 역사다. 우리를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루이 비통이 당대부터 현재까지 시간을 초월한 시대의 인물로 자리하게 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이 비통은 1821년 8월 4일 프랑스 동부의 쥐라 산맥의 작은 마을 프랑슈콩테(Franche-Comté)에서 출생했다. 루이 비통은 1837년 파리에 와 한 가방 제조사의 견습생이 됐다. 이후 당대 최고의 트렁크 제작자 로맹 마레샬의 견습 생활을 거쳐 1854년 나폴레옹 3세의 부인인 외제니(Eugenie) 왕비의 후원으로 파리 방돔 광장 근처 뇌브 데 카푸신(Neuve des Capucines) 4번가에 자신의 이름을 건 매장을 열며 브랜드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특히 루이 비통은 운송 분야의 발달 등 시대 흐름을 재빠르게 간파하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연구를 넘어 내구성이 강하며 가벼운 여행 가방을 제작했다. 이후 예술적인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개념의 명품 가치를 창조해 냈다. 설립 초기 여행용 트렁크를 제작한 루이비통은 16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패션 하우스로 자리 잡았다.

왕성식 기자|remico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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